얼마전 청년의사 17주년을 준비하다가 최근에 인터뷰 기사가 올라온 박경화 교수님 이야기를 박재영 편집국장님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의대생활을 했던 국장님과 저는 국시를 준비하는 의대생이 암을 진단받고 학교를 쉬고, 큰 수술에 항암치료를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마 다르게 느껴진 듯 합니다.


그런데 인터뷰 기사의 댓글들이 생각 외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경험담이야 항상 좋은 얼굴을 하는 의사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나 편집자의 의도와는 별개로, 미디어에서 흔히 보는 영웅만들기 스토리라는 점에서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듯 합니다.


수련과정과 전임의 과정 속 치열한 경쟁을 극복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같은 교육과정을 겪은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상당히 극적인 삶이라 큰 관심을 가졌는데 아직도 대중적 관심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짐작하지 못한 반응에 저는 아직도 까마득히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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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마바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그냥 지나가시면 될 것을 꼭 글을 남기시는 '지나가는 이'라는 분의 댓글이었죠...^^

    저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욕 먹는 것이 싫고, 비난 받는 것이 싫어서 목소리를 계속 낮추면 소통이 단절될 뿐이죠. 앞으로 의사들이 더 욕을 먹고, 더 많은 비난을 들어도 계속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07/02 11:33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9/07/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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