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몇 몇 의료포털 자유게시판을 돌아다니다가 헬스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 그외 몇 몇 (어제 개설하여 가입한 박세준 선생님 블로그까지) 닥블 회원 블로그의 포스트를 그림과 함께 때로는 그림이 없는 경우에는 첨가하여 게시한 것을 보았다.


더 재미(?)있는 것은 해당 의료포털의 대문에 사용자 참여하는 코너로 소개해서 해당 게시물을 메인에 걸어놓은 것이다. 이를 보면서 지난 1년간의 고민이 다시 떠올랐다. 블로그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활성화, 전문직 블로거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저작권 위반 복사물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단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그 피해가 나타나지 않겠지만, 결국에는 포털의 잇속만 챙겨주는 결과가 눈에 보인다. 네이버란 거대 기업이 생긴데에는 알바들의 지식IN 활동, 사용자가 저지른 범죄(저작권 침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가 있었다. 덕분에 인터넷에는 볼만한 꺼리, 정말 유저가 생산한 컨텐츠 보다 퍼온 동영상과 글들이 난무하게 되었다.


블로그라는 플랫폼은, 생각을 정리하는 노트라고 할 수도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책으로 여겨질만큼 정성을 들이기도 한다. 손쉽게 복사해 갈 수 있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특히 포털이나 포털에 종속된 카페등에 복사해갈 경우 결국에는 포털만 좋은 일을 해주는 셈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포털 입장에서도 모르는 척, 눈감고 있으면 사용자들이 알아서 복사해다 넣어주니 어찌 이리 좋을까?


이런 소리 해봤자, 또 훈계질이란 소리 들을 것 같다. 최근에 여러 의료 포털과 제휴를 아웃링크 방식으로 맺으려고 하는데 다들 자사 DB 속으로 들어오라고만 한다. 거절했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사용자들이 알아서 퍼가면 쉽게 해결되는 건가 싶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재미만은 빼앗아 가지 말아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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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한정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의 힘은 강력하니까~~~. 언젠가는 해결되겠죠?
    음... 언젠가? 휴거 후에? ^^

    2008/03/19 00:15
    • BlogIcon 양깡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마무리 되길 바라면서 메일을 보내놓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믿고 있던 곳이였는데 안타깝더라고요..

      2008/03/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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