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일보에 팀블로그가 인기란 기사가 실렸다. 그 중에 예로 몇개의 블로그들이 소개되었는데 코리안 헬스로그도 그 중에 있었다. 특히 헬스로그는 필진이 20여명이니 상당한 규모의 팀블로그이고, 또 1주에 5회 정도는 글이 꾸준히 나오는 표면적으로는 잘 운영되는 팀블로그이다.


팀블로그의 사례를 연구하겠다고 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헬스로그의 글을 보면 95% 이상이 나 혼자 쓴 글이다. 팀블로그로 변환된 시점을 기준으로 해도 정확한 계산은 해보지 않았으나 절반 이상은 내가 쓴 글이다.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것도 아주 최근에 일이라서 정확히 팀블로그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말하기는 조금 이르다.


아는데로 정리해보면 팀블로그는 이럴 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깊게 생각한 것 아님)

  1. 과거 웹진처럼 우리의 미디어를 만들어보자는 취지
  2. 바쁜 사람들 끼리 십시 일반으로 글을 써서 운영하자
  3. 블로그에 익숙치 않은 사람을 위해서 (운영에는 신경 안쓰고 글만 쓰도록 할 수 있다)

전제되야하는 것은 뜻이 맞는 사람이여야 한다는 것. 내가 생각하는 바와 다른 글이 한 블로그에 엉켜있다면 보기 참 거시기 할 것이다. 또 운영하는 사람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지 않았을 때 마찰도 생각해봐야한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팀블로그는 아주 일부의 경우에만 필요하다. 모두 팀블로그를 만들어야겠다고 한다면 고거이 반짝 유행은 될 수 있고 일부 좋아할 블로그 미디어 관계자들이 있겠지만, 블로거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유도가 떨어지는 불편한 블로깅이 될 수 있다.


내가 괜히 닥블을 만든 것이 아니라니까.. (<=요부분은 자화 자찬 혼잣말) 블로거에게 자유로운 블로깅은 자기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다. 결국 같은 주제의 유용한 포스팅은 메타블로그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다. 팀블로그는 과도기적 운영 방식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원문기사 : 블로그도 맞들면 낫다 ... '팀블로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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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 건 역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해야 한다는 거죠~ ^^

    2008/03/20 01:15
    • BlogIcon 양깡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습니다. 요즘은 그냥 가입시켜달라는 메일을 받기도 합니다. ㅎㅎ 아직 팀블로그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08/03/21 09:50
  2. BlogIcon log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레이님 말 처럼 마음이 맞아야겠지요. 아주 간단하면서도 아주 어려운 것 중 하나지만요..~

    2008/03/20 09:19
  3. BlogIcon hongiiv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제목은 포털사이트에서 언뜻 보고 음 팀블로 얘기이거니... 하고 지나쳤었는데,,, 헬스로그가 그 탑에 있었군요 ^^;;

    저도 팀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말씀하신것처럼 어떠한 주제를 놓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내블로그는 블로그대로 움직이고, 또 팀블로그는 팀블로그대로,,, 팀블로그만 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점점 어디에 무게를 두고 어디에 뭐를 어떻게 해야 할지 좀 고민되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입장에서는요 ^^

    2008/03/20 22:49
    • BlogIcon 양깡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어디에 어떻게 비중을 둘 것인가가 항상 고민입니다. 저는 팀블로그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만...

      2008/03/21 09:51
  4. BlogIcon 마바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팀블로그에 포함되어 있어서 블로그에 포스트 할 때 주제 선택의 제한을 느끼고는 합니다.
    (좀 조심하게 선정하게 되는군요. 원래 소심한데...)

    2008/03/21 14:59
    • BlogIcon 양깡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바리 선생님 주제 선정하실 때 과거 선정되었던 주제도 관계 없이 잡으시는 것, 또는 약간 다른 시선에서 글을 쓰는 것 모두 괜찮습니다. ^^ 건전한 토의가 가능하도록 함과 동시에 의학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서요.

      2008/03/22 11:04
  5. 두진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양깡님과 전공이 같아서 항상 조심을 합니다.
    양깡님이 주제를 일반적인 것을 하시기 때문에 저는 그냥 환자와 이야기 하면서 이것은 좀 잘못알고 있다라는 것들을 좀 알려보자...해서 나름대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

    양깡님..서로 부딪히면 알려주세요....피해갈께요...^.^

    2008/03/21 15:10
    • BlogIcon 양깡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진경 선생님 부딪히는 것 전혀 없습니다. ^^ 중요한 이야기는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했던 이야기도 계속 여러번 반복하면 그만큼 중요함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혀 부딪히는 것 없으니 맘 푹 놓으세요~

      2008/03/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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