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처음부터 불신과 적의를 가지고 처음 나를 대하는 환자가 있다. 또 진찰을 시작하기도 전에 거절하며, 약과 주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친절한 설명으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고 하지만, 꼭 성공하지는 않는다. 때로는 나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하고, 의사로써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문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나나 또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투사를 한다는 것이다.
얼마전 대장(?)님으로 부터 '민원인의 요구는 가급적 다 들어주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는 지침이 날라왔다. 대학병원에서 부터 지금까지, 민원으로 큰 문제를 가져본적도 없기는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느 조직이든, 사람을 대하는 서비스를 한다면 고객의 불평의 불합리성으로 부터 조직원을 보호하는 일도 중요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조직 전체가 그러한 민원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을 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의 민원 해결(?) 사례를 보면 민원 대상자에 대한 공개 비난(?)까지 하고 있어 지나친 역차별이지 않는가 싶다. 맘약한 사람들은 상처가 될 것 같던데... 머... 대장 권한이기는 하다만... 거참... 리더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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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건소와 보건지소 근무시절 그런 경우가 좀 있었지요....
2008/03/25 16:52선생님의 글을 보니 그때의 경우가 아련히 떠오릅니다.
선생님이 옳다고 믿으신다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의사가 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 너무 민원을 많이 만들지는 마십시오...^.^
노파심에서 주제넘게 한마디 했습니다...
소신 있게 살고 싶지만, 지금은 해달라는데로 해주며 삽니다. 이제 지쳐서요 ^^ 그러다보니 아이러니하게 칭찬(?)을 받고 있지요. 오히려 해달라고 해주는 의사가 좋은 의사가 아닌데 말이지요. ㅎㅎ
2008/03/25 16:56저한테 민원 넣으세요~ ^^
2008/03/25 18:12알겠습니다. 앞으로는 블로고스피어 민원제기는 레이님께 꼬옥~ 하겠습니다.
2008/03/25 19:21비밀댓글 입니다
2008/03/25 23:38아~ 그러셨군요~! 두진경 선생님, 한정호 선생님 및 닥블 선생님들과 한번 오프라인 모임을 계획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2008/03/26 00:41양깡님의 많은 열정에 무척 감탄하고 있지요....
2008/03/26 09:38선생님의 열정으로 닥블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앗~ 감사합니다. ^^
2008/03/26 10:57'불량고객을 해고하라.'라는 말이 있죠. ^^
2008/03/26 11:14핵심직원과 우수고객을 보호하기 위해서죠. 훌륭한 직원이 불량고객의 민원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우수고객와 직원에게 해악이라는 것인데, 환자들에게는 더욱더 중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술마시고 응급실에서 주정부리는 사람덕에 정말 응급환자 진료를 못하는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죠....
맞습니다. 무조건 민원 안생기게 하라는 이야기는 사실 해당 조직을 갉아 먹는 일인데... 요즘에는 '불량고객을 해고'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2008/03/26 11:20안녕하세요 ^_^
2008/04/01 01:11은근 걱정되네요.. ㅎ_ㅎ
저 다음주부터 실습나갑니다. 60주. 서브인턴쉽.
많이 기대되요. 걱정도되구요. ^_^
좋은 하루되세요.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듣기만 했던 흥미 진진한 이야기들을 직접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면 어렵지 않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8/04/01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