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블로거는 글쓰는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적 지원은 누군가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따뜻한 블로고스피어에서 이웃들이 거들어 주기는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블로그의 스킨, 위젯등을 누군가 만들거나 관리해주면 좋겠다는 생각 한번 쯤 해봤을 것 같다.
물론 돈만 있다면 비용을 지불하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으로써는 쉽지 않은 일이다. 운좋게 테터엔미디어 파트너가 되어 스킨을 지원받았고 기술적인 부분에 도움을 많이 받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나 적은 인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관리하는 TNM으로써는 여러모로 한계가 있을 것이다. 국내에 블로거가 얼마나 많나..
그래서 미비한 실력이지만, 주위에 아는 분들의 블로그라도 기술적인 부분을 도우려고 나서고 있는데 쉽지 않을 때가 많다. 설치형 블로그인 티스토리의 이야기다. 자유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포털의 블로그도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티스토리는 블로깅의 장벽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포털의 블로그가 싫지는 않다. 딱 하나, 위젯이나 아니면 배너라도 좀 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것때문에 이렇게 고생해야하나.. 좀 더 쉽고, 편안한 블로그 서비스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 2.
어제는 네이버의 김범석 선생님의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는 작업을 종일 했다. 내가 티스토리로 오기 전에 이용한 네이버 블로그. 내가 옮긴 이유는 사진 업로드 용량 제한, 하루 업로드 용량 제한 때문이였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내가 김범석 선생님께 이전을 권유한 이유는 다음 블로거 뉴스 송고 때문이였다.
기능적으로 안되지는 않지만, 다음 블로거 뉴스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송고하는 건 왠지 좀 미안한 느낌이랄까? 미안한 것은 둘째치고 네이버 블로그는 차별 받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편집자라면 차별할 것 같다.
처음 티스토리로 옮기고 기본 스킨으로 보여드리자 김범석 선생님의 반응은 역시 예상대로, '왜 티스토리가 네이버보다 나은가?' 고민하는 눈치다. ^^ 지금은 이 것 저 것 손봐놓았는데, 글세 네이버 블로그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실라나? 네이버 이웃이 있어 병행 운영을 하실 것 같다.
네이버 : http://blog.naver.com/bhumsuk
티스토리 : http://cancer.docblog.kr
이전에 한정호 선생님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겨드렸었는데 결국 다시 닫고 한겨레 블로그로 돌아가신 적이 있었다. 티스토리가 어려운 것도 있었고, 한겨레를 버릴 수 없었던 이유도 있었고. 어찌되었든, 김선생님은 티스토리에 잘 적응하시게 되기를!
# 3.
얼마전 한민우 선생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나온말.
'요즘은 헬스로그보다 닥블이 더 활성화 된 것 같아요.'
그렇다. 요즘엔 내 글 쓸시간이 없다. 블로거가 아닌(?) 블로거 매니저가 되었다. 이런 저런 관리해야할 일도 많고, 더 많은 의사 블로거를 발굴(?)하기 위한 서핑에도 시간을 많이 쓴다. 어제처럼 블로그를 관리해드리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글에는 많이 소홀해지는 것 같다.
예전 처럼 논문 리뷰나 생각할 만한 글들도 많이 없고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가벼운 글들이 주를 이룬다. 친분있는 기자분께서는 터치가 가벼워 졌다는 지적도 하시던데, 맞는 말이다.
시간은 만들면 더 나오겠지만, 마지막 남은 한해라 그런지... 참 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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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죄송... ^^
2008/06/21 11:17미우나 고우나 한겨레에서 치고 박는게 팔자인가봐요...
저를 뉴라이트나 변절자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저는 뼛속부터 liberal인데...... 이제 현실에 발을 굳건히 딛자는 것인데... ^^;
언제 청주 지나갈 일 있으면 들리세요. 한잔하죠. 그날 사람이 많아서 각자의 이야기는 많이 못한 것 같아요. 다들 술꾼들인듯...
아~ 선생님 죄송할 것 없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08/06/21 13:20다 같은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요즘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2008/06/21 23:37정말 선생님은 치고 박는 전형적인 fighter 입니다.
아, 그리고, 닥블회원소개에 제 프로필에 카톨릭이 아니고, 청주성모병원입니다. ^^
2008/06/21 11:24이번에 대한담췌관학회 충청지회 정보통신이사가 되었습니다. 축하할 일인지... 일만 자꾸 늘리네요. 닥블이나 헬쓰로그랑 교차점을 찾으려고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멀리 보면...... 어떤 길이 열리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만 합니다.
그러고보니, kmatimes랑 연계하는 것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네요. 다음주에는 꼭 연락하고, 양깡님께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프로필 얼른 수정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 주에 연락 주십시요 ^<^
2008/06/21 13:20마지막 한 해는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
2008/06/21 23:35그래도 선생님은 공보의라는 기간동안 꽤 큰 일을 하시고 계시잖아요...^^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ㅠㅠ
2008/06/22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