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쉬 증후군

의사로 살아가기 2008/06/25 14:34 by 양깡

언제 한번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매번 미루다가 KAIST 블로그에서 크래쉬 증후군에 관한 포스팅이 있어 겸사 겸사 소개하자면..

삼풍백화점을 기점으로 국내 재해 구조에 대해 큰 관심이 생겼고 재해의료대책이 체계적으로 생기게 되었다. 크래쉬 증후군은 우리말로 바꾸면 압좌증후군이라고 한다. 순수 우리말은 아니지만.. Crash, Crush 다 쓰는 것 같은데 사망하는 이유는 붕괴된 구조물로 인해 광범위한 근육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구조전에 말을 잘하던 환자가 붕괴 구조물을 들고 나서 심장, 신장 및 대사의 문제로 사망하게 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양호하던 환자가 짧은 시간에 돌발적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살아난다고 해도 죽는다'라고 표현한 듯하다.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데 국소적인 영향은 둘째로하고 전신적 영향으로 혈액량 감소(hypovolemia)와 손상 부위에 체액이 저류되는 혈액농축(hemoconcentration) 발생과 쇼크에 빠진다. 왜 저혈류량 상태가 되는가는 의대때 족보였던 것으로 기억됨.

출혈과 동반되고 있다면 더 전신 상태가 좋지 않고 또 구조 상황에서 수액공급이 어렵기에 위험하게 될 수 있다. 손상된 세포에서 분비되는 젖산(lactic acid)등은 혈관의 자동조절 장애를 일으키고 칼륨(potassium)의 상승과 산혈증으로 부정맥 발생, 환자는 구출 후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할 수 있다.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1984년 레바논 테러에 의한 폭발 사고로 건물에 깔린 환자를 구출한 경험이 많았던 Ron이란 의사에 의해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수액처치(isotonic)를 깔린 상태서부터 시작하여 중환자실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대부분 마이요글로블린(mypoglobluin)에 의하 신부전이 동반되기에 만니톨(mannitol)을 투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응급의학과가 아니기에, 환자를 본적은 없다. :)

크래쉬 증후군 이야기만 나오면 삼풍백화점이 생각난다. 당시 아시는 분들이 많이 운명을 달리 하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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