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린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고 그들 부모와 비슷한 생각에 혈기 넘치는 청춘이라 심정은 이해한다. 나의 가장 소중한 아이와 그 현장에 있는 이유도. 그 모습의 의미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달리 생각해볼 수도 있는 문제다. 그 아이는 거기에 있고 싶었을까? 아이에게 저항의 의미를 교육시킨 것이 아니라, 방패로 삼는 것은 아닌가. 그 아이는 그런 환경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지는 않은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전경 앞에 섰다는 이유로 어쩌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그자리에 선 영웅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달리 생각할 수 있는 문제다. 내 생각에는 아이는 할머니에게 맡겨놓고 그 자리에 나온 엄마, 아빠가 더 영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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