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부곡온천은 국내 최고의 온천지로 각광을 받았었고, 부곡 하와이는 지금의 케르비안 베이 못지 않은 관광지였습니다. 신혼여행객들도 찾고, 학교 수학여행으로도 인기지였습니다만,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온천의 기준이 낮아져 많아진 온천 관광지 때문이기도 하고, 관광지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부곡하와이는 새로운 워터파크들과 경쟁하기에는 지리적으로나 시설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부적인 요인 탓만 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안일하게 우리는 최고의 수온과, 수질이 있으니까 언젠가는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과거 철학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타 온천 관광지의 수질이나 기타 서비스들도 소비자들이 구별하기 힘들만큼 질적 향상이 된지 오래고, 그런 관광지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자신의 가치를 언젠간 인정해줄 것이라는 생각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거기에 부곡 관광지 주변의 여러 관광 상품과의 연계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주위 음식점들의 불친절, 바가지 요금도 근절되지 않고 있어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의 불만은 발없는 말이되어 관관객을 떨어뜨리는 일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 조차, 부곡에는 음식점이 많지만, 먹을 곳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데, 이를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야하겠죠.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악순환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감소는 음식점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준비하지 못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되니 말입니다. 그나마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여름철에는 한철 장사란 느낌을 주고 있으니 다시 찾기 힘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곡 하와이에 대한 평과, 주변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속속 올라옵니다. 소비자가 무엇이 불만인지 알아야, 거듭날 수 있을 텐데요. 관심들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부곡 하와이의 새단장으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있는 지금, 부곡 관광지 내부의 여러 관련 업체들도 이번을 계기로 새롭게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p.s 이 글은 얼마전 부곡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바가지 쓴 기분에 불친절하다고 투덜거린 가족에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하다가 생각나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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