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부곡 하와이에 대해 포스팅 한 후 많은 분들이 검색을 통해 찾아주셨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랄 것도 없어서 죄송스러워 오늘 작정하고 한번 포스팅해 봅니다. (이전 포스팅 : 2008/07/14 - [사는 이야기] - 부곡 온천 관광지가 흥하지 못하는 이유)
우선 부곡 하와이를 찾기 전에 왜 부곡 하와이를 찾으려고 하시는지 잘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미리 초치는 것은 아닙니다만, 부곡 하와이 이외에도 많은 워터 파크들이 있습니다. 시설 면에서도 뛰어나고 교통도 편리한 곳이 많은데 어떤 이유로 부곡 하와이를 찾으시나요? 부곡 하와이는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최근 새로 생긴 워터 파크에 비해 시설이 낙후되어 있었으나 올해 새 단장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 여러 단점이 익히 알려졌죠. 비용 효과면에서 본다면 시설 등에서 10%뒤처지지만 가격에서 20% 더 저렴합니다
- 놀이동산과 온천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먹을 것 (도시락 및 간식) 싸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부곡 하와이를 찾으실 겁니다. 하지만 찾고 나서 불평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십니다. 영남권 육아 카페 등에서는 부곡 하와이 방문기들이 속속들이 올라오는 것 같던데요, 실망한 이유를 보면 다음 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 지저분하다. 통로의 돗자리 사용 음식물 반입, 무질서 등의 문제.
- 탈의 및 샤워, 목욕 수영장 이용 방법에 대해 처음 가는 사람은 알기 힘들다.
- 실내 탈의장 및 목욕 시설과 야외 수영장과 거리가 멀다
- 파도풀장 진입로가 너무 좁아 불편하다
- 적정인원을 초과해서 받는 것 같다.
- 튜브 바람 넣는 장비가 부족하다.
- 온천탕에 찬물이 잘 안 나온다
- 실내 수영장 공기가 습하고 너무 탁하다
- 주위 부대시설이 미흡하다
- 음식점들의 가격에 비해 맛이 없다
- 주차시설이 부족하다
장점과 단점이 없는 놀이 시설은 없을 겁니다. 이런 장/단점을 잘 생각해서 선택한다면 만족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올해 여름 두 번째로 부곡 하와이를 찾았습니다. 본격적인 피서 철을 맞이해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부곡 하와이를 찾았더군요. 개장 시간에 맞춰서 들어갔습니다만, 평상 잡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평상을 못 잡은 가족들은 평상 옆, 통로 등에 돗자리를 깔고 눕기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통행에 상당히 불편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실/내외 수영장 모두에 돗자리에 누워있는 모습과 와 음식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80년대 부곡 하와이 모습과 변한 것이 없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은 8월을 맞이해 첫 주말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이 찾아주셔서, 조금만 누울 수 있는 곳이면 가로수 밑 자갈 위에도 돗자리를 펴고 누워있더군요. 이런 기본적인 질서가 통제가 안되는 데에는 한철 장사기에 적정 인원을 통제하지 않는 부곡 하와이의 잘못이 일단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 반 사람 반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보니 눈으로 보기에도 물이 깨끗해 보이지 않습니다. 수영모자 및 수영복만 착용하고 기타 면제질의 옷을 걸치지 말라고 방송을 해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사람이 많아 온천수를 식혀 만드는 찬물이 바닥난다는 것도 불편합니다. 뜨거운 태양에 살은 익었는데 온천에 찬물이 안나오다니! 생각만 해도 난감하죠. 저희 가족은 온천을 이용하지 않고 나왔는데, 부모님들은 온천에 가셨다가 낭패 보시고 오셔서 바로 가길 잘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대강 어떤 분위기라는 것이 그려지죠? 예상하고 오셔야 실망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젊은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는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성격상 지저분한 분위기 싫어하신다면 오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비용이 더 나가더라도 1년에 한번 이용하는 물놀이 공원, 잘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하셨다면 부곡 하와이는 여러 워터 파크 목록 중 가장 아래에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 같네요.
하지만, 가족단위라고 하면 이야기가 좀 도 달라집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신 가족이라면 부곡 하와이가 다른 워터 파크와 다를 것이 별로 없습니다. 애들 데리고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만, 어린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은 어디나 비슷합니다. 부모들은 애들에 묶여 슬라이드 한번 못 타는 것이 현실이기에 초호화 시설, 최장, 고난이도 슬라이드 같은 것은 그림의 떡입니다.
게다가 가족이 많다면 먹을 것을 싸가서 먹는 것도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고 비용도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현재 성수기 가격(성인 3만 5천원) 이 그렇게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는 잘 생각해 봐야겠죠. 구명조기 대여비등도 비성수기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인상된 것으로 보아 성수기 가격은 다른 곳과 비슷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부곡 하와이를 선택하셨다면 어디에 차를 대고 어느 평상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2탄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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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 살아요..제가 사는데가...서2동 인데.......제가 유치원 시절때에 부곡 하와이에 갔는데....
2008/08/03 00:59그 당시 버스 타고,,,몃 시간 걸렸어요,,,!!그런데.....
알고 보니 부곡1동 부곡2동,부곡3동,부곡4동이 있던데...
도대체가 부곡 하와이가 어디에 있죠????
가르쳐 줘요...!!!
부곡이란 지명이 여러 곳 있습니다만, 부곡하와이가 있는 곳은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부곡리입니다. ^^ 부산으로 부터 60-70km 거리에 있죠.
2008/08/03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