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식 교육에 목을 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집사람도 인생의 선배들의 자식 교육론을 접하면서 우리 아이가 뒤쳐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식이 원하는 것을 하게 하는 것 보다 우리나라에서는 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주장에 동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먹고 살기 좋은 세상은 갔다. 그렇게 과외하고 학원보내고 공부하라고 들들 볶아서 대한민국 1%의 성적을 유지시키면? 그 아이들의 상당수가 서울부터 제주도에 있는 의과대학을 지원하는 시대이다.
그렇게 원하는 의과대학에 진학해서 적성에 맞아 좋은 학점을 관리할 수도 있고, 적성에 맞지 않아 유급을 걱정하며 빠르게 6년, 의전원은 총 4+4=8년을 입시의 연장과 다름없는 스트레스 속에서 살다가 국가고시를 보고 의사 면허를 따도 아무도 의사라고 불러주지 않는 인턴 생활 1년, 그리고 공노비라고 불리는 병원의 레지던트 생활 4년이 시작된다.
남자아이들이니 3년 국방의 의무를 하고 사노비라 불리는 전임의(펠로우) 기간을 운좋으면 제대로 월급을 받으며 보낼 수 있으며 (운 없으면 무급으로 근무) 동기들 여럿과 함께 취직 시장에 나오겠지만 적당한 취직자리를 찾지못하면 개업가 또는 다른 병원 전임의 자리를 알아보거나 무급 생활을 해야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코스로 여겨지는 것이 지금이니 앞으로 10년 뒤에는 얼마나 변할지 모를 노릇.
1% 성적으로 의대를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병적으로 의과대학 진학에 목을 매는 것은 그나마 생계가 보장될 수 있는 안정직이라는 이유일 것이다. 달리 설명하면, 1%의 성적으로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지 않는 전공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의과대학을 선택하는 것이다. 과거처럼 1%의 성적으로 물리학과나 컴퓨터 공학과를 가는 것이 손해보는 것 같은 요즘이기에 의과대학이 힘을 얻는 것이지, 의사가 요즘에 잘 나가서 의과대학이 선택되는 것은 아닌 시대다.
아무튼, 그렇게 살고 있는 남편을 보고도 그 경쟁 속에 아이들을 뛰어들게 하고 싶을까? 란 생각을 혼자서 했다. 요즘 남편의 장래가 불투명하다며 고민할 때는 언제고...
결론은?
지금으로써는 대한민국에 답이 없다. 조금이라도 우월한 위치를 잡기 위해 애들을 혹사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학원들의 말이 설득력이 있는 이유다.
p.s 공노비, 사노비는 시니컬한 표현이지 폄하할 의도는 없음.
그러나 이미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먹고 살기 좋은 세상은 갔다. 그렇게 과외하고 학원보내고 공부하라고 들들 볶아서 대한민국 1%의 성적을 유지시키면? 그 아이들의 상당수가 서울부터 제주도에 있는 의과대학을 지원하는 시대이다.
그렇게 원하는 의과대학에 진학해서 적성에 맞아 좋은 학점을 관리할 수도 있고, 적성에 맞지 않아 유급을 걱정하며 빠르게 6년, 의전원은 총 4+4=8년을 입시의 연장과 다름없는 스트레스 속에서 살다가 국가고시를 보고 의사 면허를 따도 아무도 의사라고 불러주지 않는 인턴 생활 1년, 그리고 공노비라고 불리는 병원의 레지던트 생활 4년이 시작된다.
남자아이들이니 3년 국방의 의무를 하고 사노비라 불리는 전임의(펠로우) 기간을 운좋으면 제대로 월급을 받으며 보낼 수 있으며 (운 없으면 무급으로 근무) 동기들 여럿과 함께 취직 시장에 나오겠지만 적당한 취직자리를 찾지못하면 개업가 또는 다른 병원 전임의 자리를 알아보거나 무급 생활을 해야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코스로 여겨지는 것이 지금이니 앞으로 10년 뒤에는 얼마나 변할지 모를 노릇.
1% 성적으로 의대를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병적으로 의과대학 진학에 목을 매는 것은 그나마 생계가 보장될 수 있는 안정직이라는 이유일 것이다. 달리 설명하면, 1%의 성적으로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지 않는 전공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의과대학을 선택하는 것이다. 과거처럼 1%의 성적으로 물리학과나 컴퓨터 공학과를 가는 것이 손해보는 것 같은 요즘이기에 의과대학이 힘을 얻는 것이지, 의사가 요즘에 잘 나가서 의과대학이 선택되는 것은 아닌 시대다.
아무튼, 그렇게 살고 있는 남편을 보고도 그 경쟁 속에 아이들을 뛰어들게 하고 싶을까? 란 생각을 혼자서 했다. 요즘 남편의 장래가 불투명하다며 고민할 때는 언제고...
결론은?
지금으로써는 대한민국에 답이 없다. 조금이라도 우월한 위치를 잡기 위해 애들을 혹사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학원들의 말이 설득력이 있는 이유다.
p.s 공노비, 사노비는 시니컬한 표현이지 폄하할 의도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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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교육에 대한 부모의 욕심만큼 양깡선생님의 블로그에 대한 욕심이 ......
2008/10/19 02:30이렇게 늦은 시간에까지 블로그에 글을 올리시는 군요....
전 자다가 전화받고 결석 치료하러 병원에 와서 ....블로그 잠시 보고 있는중....쩝...
아...잠온다..
이 분들이 잠은 안 자고...^^
2008/10/19 02:53저는 낮잠(저녁잠?)을 좀 잤더니... -.-;
아니...마바리님도 잠을 안자고 댓글놀이를...^^
2008/10/19 03:45댓글을 여러개 올리셨군요
이제야 결석시술 끝내고 잠시 들어왔네요...
아...이제 들어가서 언제 자지.....
다들 잠못이루는 밤이였군요. 저는 이런 저런 고민하다가 제 메모장과 같은 개인 블로그에 생각을 정리하던 중이였습니다. 블로그에 대한 욕심(?)이라기 보다 요건 생활인 셈이죠. ㅎㅎㅎ
2008/10/19 17:50에엥??? 최근 링크된 얼음집의 모 선생님도 공노비 사노비 라고 신세한탄하셨는데 여기와서도 보게 될 줄은...^^
2008/10/21 08:54그 분이 누구실까요? ^^
2008/10/21 10:53저도 살짝 지나가다가 뵈었을 것 같은데~ 사실 공노비, 사노비하는 신세한탄하시는 것을 저도 봤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하두 서핑을 하다보니 ....
얼음집이였던 것은 같아요!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들의 현재의 꿈은 마술하는 의사입니다.
2008/12/23 16:421학년때부터 영화감독, 프로게이머, 개그맨, 탤런트, 과학자, 마술하는 의사로
학년마다 달랐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직업을 목표로 삼은 셈이지요.
아무래도 짝사랑하는 여학생이 치과의사가 되겠다는 말에
6학년의 목표는 자신도 목표를 그렇게 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술 공연에서 본 어느 마술사가 의사였다는 것에 인상이 남았나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의사가 되려면 대한민국 1%의 수재가 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가야할 길이 쉽지 않은데..
이미 공부를 좀~ 한다는 아이들은 벌써부터 대입을 목표로 준비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친구들이 벌써부터 고등학교 영어와 수학에 들어갔다는 말에
조금은 긴장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 그것이 인생이 다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럼 너도 열심히하면 되는 거야라고 밀어 부치게 됩니다.
제가 아들의 나이였을 때는 절대로 생각하지 못했던 풍경들을 겪으면서
가슴 한쪽이 아려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풍경인 것 같습니다.
2008/12/23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