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려져 있듯 명예 훼손 혐의로 경찰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헬스로그의 필진 2명과 함께 지난 주 금요일까지 모두 1차 진술을 마친 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헬스로그는 건강 전문 소셜미디어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합리적인 건강 정보를 전하고 합리적인 의료 소비를 도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에 전업 블로거로 이 일에 뛰어든지 다음 달이면 만 1년이 됩니다. '소비자쪽에 선 의사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란 단순한 생각에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익성 및 사회기여도에 있어서는 많은 칭찬과 상을 받았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하지만, 보람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 일에 공감해주는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필진들을 만났기에 힘든 것을 힘든 줄 모르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지난 주 경찰서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하는가란 질문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 300만 가까운 만성 B형 간염환자들이 있고, 이들 중 상당수는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뒤늦게 발견되어 건강을 잃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평생을 관리하며 살아야하는 대부분의 만성질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질병과 약물치료에 지치기 쉽고 때로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나쁜 소식에 두려움에 살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전염질환이라는 편견으로 학교와 직장에서 차별받기도 합니다.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수 많은 보조제, 건강보조 식품, 대체의학적 치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통계적으로 획기적인 치료제는 되지 않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있고 비용도 저렴해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정상적인 병원의 치료를 꾸준히 따르는 것을 기본으로 한 치료야겠죠.
정도를 벗어나 임상시험 결과를 학회 보고가 아닌 병원 홍보자료로 사용하고, 결과 해석을 자의적으로 하여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환자들을 유인한다면 환자들은 건강과 경제적인 손해를 보게되는 것이기에 큰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사실 관계를 판단할 의학적 지식이 없다는 것이고, 또 관심있는 일반 분들도 전문 분야다 보니 따지기 쉽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저희 필진 중 한 분인 윤총무님은 B형 간염 환우회인 간사랑 동우회의 총무로써, 또 본인이 B형 간염 환자로써 해당 한의원의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B형 간염 환자를 진료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박기호 선생님은 임상시험 결과의 자의적인 해석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해당 한의원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한 명은 환자고, 한 명은 의사면허를 가졌지만 전업 블로거 생활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명은 병원에서 월급받는 의사입니다. 저희를 고소한 병원의 흥망성쇄와 저희와는 경제적 이해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임상시험이 문제가 있고, 자의적인 해석으로 그 효과를 포장해 대대적인 환자 유인 행위를 하고 있어 환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려야했기에 글을 발행한 것이죠.
'그런 곳이 한 두 곳이냐'고 말씀하는 분도 계실 줄 압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임상시험 목적으로 현대의학에서 시행하는 피검사까지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 해석은 자의적이라는 점, 증명되지 않은 임상시험 결과물로 홍보물을 만들어 환자를 유인한다는 점에 있어서 그 경중이 확연히 다릅니다.
경찰서를 나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3명이 그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안 보도자료와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 그렇게 열심히 의료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한 그 병원은 왜 한번도 그 채널을 통해 반박하지 않았을까요? 이메일을 통해 기사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이야기와 같은 내용의 내용증명서가 문제의 해결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비단 이 병원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수많은 병의원들이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병원 홍보를 위해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소통이 이뤄지지는 않으니까요.
이런 문제도 해결하고, 의료소비자에게 정보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소셜미디어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일까요? 찹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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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열린마음의 생각
Tracked from hursm's me2DAY 삭제RT Healthlog님 “헬스로그 필진들과 경찰 조사받았습니다. 마음이 찹찹합니다. http://bt.io/Ed6G”
2010/03/09 13:50 -
Subject: 식약청 '서울편강세 한의원 임상솔루션, 환자 현혹시킬 우려 있어'
Tracked from 코리아헬스로그 삭제식품의약품안전청은 편강세 한의원의 임상시험의 문제점을 제기한 헬스로그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신하였습니다.1. 서울편강세한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상솔루션의 경우, 간염보균자를 모집하여 치료하고, 효과를 확인하여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환자를 현혹시킬 우려가 있다.2. 약사관게 법령에 따라 임상시험을 실시하고자 한다면,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한다.이는 헬스로그가 제기한 문제점들이 타당하다는 것을 식약청에서도 확인해준 것이라 할 수 있...
2010/04/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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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이 있었군요.
2010/03/09 01:18힘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통 연락드리지 못했습니다.
2010/03/10 13:16학계에서 논문과 논리로 싸우면 될 일을 고소하다니, 논문과 논리로는 이길 수가 없나보네요.
2010/03/09 08:03학술적 연구였다면 아직 진행중인 연구 자료를 보도자료로 뿌리고 그러지 않았겠죠. 더구나 그 결과가 문제가 있음에도...
2010/03/10 13:17이런....
2010/03/09 10:21상업적인 병의원들이 블로그를 대행업체에 맡겨하는 광고용으로만 운영하다 보니
그런 폐혜가 잇는 것 같습니다.
잘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소통이 없는 소통의 도구를 쓰는 병의원들. 왜 블로그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10/03/10 13:17학계에서 논문과 논리로 싸운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대부분 그런종류의 분쟁은 수많은 증명과 실험이 따르기 때문에 개인이 수만의 사례와 일일이 다투기는 어려울것같습니다.
2010/03/09 12:12하나의 의혹에 대해 수많은 시간을 바쳐 완벽하게 증명하면 참 좋겠지만, 현실상 그렇지 않지않습니까?
차라리 이런경우에있어선 주의를 요한다 라는 환기사항을 소비자 노출이 많은 소셜네트워크상에 노출하는것이 더 낫다고 보여집니다.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것을 감내하고서라도 활용하겠지요
힘내시구요, 꺾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역시 이번 사례로 환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2010/03/10 13:17파이팅하세요! 많은 분들을 대변해서 좋은일 하고 계십니다;;
2010/03/09 13:01그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2010/03/10 13:18그런 일이 있었군요. 마음고생이 크셨겠네요. 뭐라고 말을 건네야 위안이 되시겠습니까.. 힘내시라는 말밖에는요...
2010/03/09 13:07존경하는 이 대표님! 연락도 자주 못드리고~ 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는 매트릭스를 벗어나 힘든 하루 하루를 (?)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 인사드리러 갈께요~ 그간 쌓인 이야기가 무척 많습니다.
2010/03/10 13:18이제 진정한 언론의 길(?)로 들어 서신것 같습니다. 제가 기업 홍보실무자 시절...가장 두려웠던 기자는 '기사로만 말하는 기자'였습니다. 기자는 기사로 말 할 때 가장 무섭습니다. 그 기사가 독자들과 일반공중들의 이해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기업에게 기사 처럼 무서운게 없지요. 양깡님과 다른 기자분들의 지속적인 목소리인 '기사'들을 기대합니다. 양깡님의 뜻이 통하는 기사가 곧 유일한 힘입니다. 화이팅하세요!!!!!
2010/03/09 17:36이제 시작이니까요~! 힘내서 사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경험이죠~!
2010/03/10 13:19비밀댓글입니다
2010/03/09 21:25그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이납니다.
2010/03/10 13:19비밀댓글입니다
2010/03/09 22:17비밀댓글입니다
2010/03/09 22:17옳은 일을 하고도 좋지 못한 결과가 나는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힘 내시구요.. 힘드셨던 만큼 빛나는 결실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2010/03/09 23:38그러게요. 그나 저나 서울 언제 올라오세요? 올라 오실 때 연락 미리 좀 주세요. 밥이나 함께 하시죠~ ^^
2010/03/10 13:20어찌보면 상대방과의 논리논쟁보다는 이런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하고 깔끔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2010/03/10 03:38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10/03/10 13:20힘내십시오.
2010/03/10 08:54고맙습니다~
2010/03/10 13:20힘내십시오.
2010/03/10 09:49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과 먹거리를 만드는 일 만큼은 어떤 부정과 사기도 접근해선 안된다고 염원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님 과 같은 분들이 있기에, 함께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가겠습니다.
2010/03/10 13:21정부 정책 비판한다고 고소당하는 시대니 뭐, 그리 놀랄일도 아니지 말입니다.
2010/03/10 13:16그런 시대죠. 양심적 발언도 못하는 시대라니 ...
2010/03/10 13:21비밀댓글입니다
2010/03/10 13:53감사합니다.
2010/03/11 16:49건강과 관련 깊은 내용 발행하시잖아요. 좋은 글 많이 써주시고요~ 가입하세요~!
비밀댓글입니다
2010/03/10 16:12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다행이십니다. 저희 일도 관심가져 주세요~ 감사합니다.
2010/03/11 16:50힘내세요 좋은결과있으실꺼에요 !!!
2010/03/10 21:46고맙습니다. 비비안님~
2010/03/11 16:50좋은 일 하시네요 힘내시구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2010/03/21 11:13저도 힘내시라고 응원해 드리고 갑니다 !!
2010/03/28 02:28정말 멋지세요. 항상 응원하고 있답니다.
힘든일이 있으셨군요.
2010/04/27 17:56올바른 의료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시련이지 싶습니다.
힘내세요.
해외봉사자들을 통해 한국을 알게되고 낯선 이방인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준 아이들에게 작은 정성을 모아주세요.
2012/05/10 13:26까지만 그 모습이 남아 있다. 피맛골로 통하는 길은 여러 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에서 내려 교보문고 뒤 버거킹 옆으로 나 있는 작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거나, 지하철 1· 3·5호선 종로3가역에 내려 인사동 입구 대일빌딩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2012/05/10 13:51아마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나이기에 그때마다 누군가를 도우러가겠다고 큰 소리치고 응원을 떠나고 돌아올 땐 뒤통수를 긁적이며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받고 왔다고 베시시 웃어버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만이 내가 노력 없이 삶을 선택받은 죄책감을 덜 수 있는 가장 큰 길이다.
2012/05/10 16:06비록 우리는 잠시 도와주고 떠나는 이방인이었지만, 그들의 내일에 보다 많은 희망과 보람이 넘칠 수 있도록
2012/05/10 16:13이로써 FreeNAS 기본적인 운영을 위한 설정이 끝났다. 설정을 마무리 하고 싶으면 ftp 서비스, SSH 서비스 설정부분 중 root 로그인을 못하도록 설정하기 바란다.
2012/05/10 16:15